그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었음을 (not me not mine)
geu sarangeun nae sarangi anieotteumeul jeo sarangeun nae sarangi anieotteumeul sesang modeun areumdaum nae geoti animeul ijji malja doenoeigo tto ...
geu sarangeun nae sarangi anieotteumeul jeo sarangeun nae sarangi anieotteumeul sesang modeun areumdaum nae geoti animeul ijji malja doenoeigo tto ...
sirin bam eodum jina achimi balkgo kkochip naerineun kkumeul kkueottso eoleobuteun sinaetga jaejaldaeneun kkum geu gotedo geudae moseub eobsne geuriwoseo ...
jebal geuman haedwo naneun neoui inhyeongeun anijanni neodo aljanni dasi saenggakhaebwa nuneul deuleo naeeolguleul dasibwa naneun oerowo nan nega baradeut ...
haneulro sotattna (i wieneun eobsda) ttangeuro kkeojyeottna (geu araeneun eobsda) geomeun supe ittna (i aneneun eobsda) bulkkoch doeeo gattna (jaetgarudo ...
eodiinga yeogiinga modeun geosi kkeutnal gos yeongwon sokeul hemaeida nungili matdateun geu sungan naneun neoro neoneun naro myeoch beonigo doegamneun ...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우주 거대한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당해 낼 수 없다 더 이상은 할 수 없어 모든 것이 짓눌린 ...
어둠일까 눈부실까 조용히 나를 지켜보는 커다란 강 너머 폐허일까 내일일지 수 년 뒤일지 아득히 멀고 먼 어느날 일지 알 수 ...
모래 바닥에 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녹아버린 몸뚱이 머리부터 삼키는 수렁 내가 계단을 올랐나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미끄러져 내려오던 찰나의 ...
평화 말이 없는 어둠이 포근하게 나를 감싸는 그 곳으로 도망쳐 깨어있어도 흐릿해 혼탁한 이 세계는 나를 있는 힘껏 망쳐 내 ...
저 언덕 너머 보이는 탑에 사는 이를 아니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 걸어갈 수도 있지 저 외롭고 고독한 이 땅거미를 ...
정말 혹시나 했어 설마 설마 했어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나였어 캄캄한 방에서 옅게 타는 촛불 끄기 싫어 남겨둔 것이 욕심이였어 어쩜 ...
잔 속의 바다 때로는 꿀 어제는 사막 오늘은 녹슨 늪 잔 속의 태양 때로는 봄 어제는 빙하 오늘은 활화산 사랑하는 ...
언젠가 머리가 모두 비워지는 날엔 저기 저 높고도 푸른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언젠가 마음이 모두 비워지는 날엔 저기 저 ...
비로소 도착했는가 길었던 여행의 끝에 영영 찾지 못할 듯 했던 나의 집 마침내 이르렀는가 어두운 바다의 끝에 영원히 찾아 헤맬 ...
나는 내일 돌아가려 합니다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나는 곳으로 나는 내일 아마도 돌아갈 겁니다 모든 것이 빛나다 사라지는 그 곳으로 ...
여기 매화가 핀 이율 내게 물으면 지난 봄이 짧아 다시 피었다 하겠소 매일 밤 짙어지는 꽃내음으로 추억하듯 되살려 보네 희미하게 ...
계절의 실타래를 이백 번쯤 되감아 놓아보면 커다란 발자국을 만들었던 목소리가 들릴 거야 반짝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 어둠의 손을 잡고 하나가 ...
모두 여기 함께 모여 춤춰 사람의 손톱을 주워먹고 사는 서생원을 아시오 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것이 묘한 모습이외다 귀공을 빼닮은 ...
Hangul 내가 아주 작았을 때 산타의 편지를 보고 이 할아버지도 우리 아버지만큼이나 글씨를 못 쓰는구나 했지 내가 조금 자랐을 때 ...
Hangul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좋을지 어긋나고 또 어긋난 너와 나에게 대답없이 구름 뒤에 숨은 달을 원망하다 덧없는 아침이 오네 ...
Hangul 게 누구인가 가까이 와보시게 옳지 조금만 더 그래 얼씨구 좋다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내 말 좀 들어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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